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즐거운 편지
 지니  | 2011·07·20 16:02 | HIT : 1,491
- 즐거운 편지 -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황 동 규

내 그대를 생각함은
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
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
사소한 일일 것이나
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
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.
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
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
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.
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.
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.
다만 그 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.
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
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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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기처럼 사소하게 느껴질 정도의 한결같음으로 나를 믿어주고 기다려주는
사람이 옆에 있으신가요. 혹은,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일 수 있으신가요.
눈이 퍼부을 때 다시 꽃이 필 것을 믿고, 꽃이 필 때 다시 눈이 내릴 것을
믿는 기다림과 현명함으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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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·10·13 17:55 수정 삭제

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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