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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
 지니  | 2018·08·28 21:18 | HIT : 219
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- 안치환 노래,정호승 시

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
겨울밤 막다른 골목길 포장마차에서
빈호주머니를 털털 털 털어
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
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한번도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
눈이 내리는 그런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
피었다 지는 날에도
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

빈호주머니를 털털 털 털어
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
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한번도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
눈이 내리는 그런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
피었다 지는 날에도
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
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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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젠가 이 시를 올린 적이 있던가...
정말 오랜만에 이곳을 청소했어.
온갖 광고글들과 그것들을 게시한 사람들, 그리고 삶이 팍팍하다는 이유로
이 곳 관리를 소홀히 했던 내 자신에게 화를 내며, 고해성사하는 기분으로.
집에 있는 컴퓨터는 고장이 났고, 직장의 보안시스템이 왠지 이 홈페이지를
유해사이트로 분류해서 자주 들르기가 힘들다는 변명도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...

흐르는 시간의 물살을 통과하며 슬픔도 상처도 무뎌진 건 사실이지만, 영영 잊은 건 아닌데...
쥐꼬리만 한 월급을 받던 날이면 가난한 술자리에 쪼그리고 모여앉곤 했던 그 날들이 아직도 이렇게 그리운데...

인생이 나에게 술 한 잔 사지 않은 건 괜찮은데, 오빠한테 술 한 잔 사지 못하는 건 못내 아쉽네...
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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