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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어버리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는지도...
 지니  | 2011·09·15 22:51 | HIT : 1,798
한 젊은 만화작가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.
다는 아니지만, 여러 부분들이 몇 년 전 채성 오빠가 떠났을 때의 상황과 겹쳐져 마음이 아프다. 어쩌면 채성 오빠가 떠날 때와 나이도 비슷한지...떠난 사람이 안타깝고, 남겨진 사람들이 안쓰럽고, 이 땅에서 예술 하는 사람들이 짠하다.

올해는 뭐가 그리 정신이 없는지 채성 오빠의 생일도, 내 생일조차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보내버렸다. 산다는 게 이런 것일까.
잊는 사람이 있으면 기억하는 사람도 있고, 잊어버리는 때가 있다면 기억하는 시간도 돌아오는 법. 삶이 그런 것을 아쉬워할 것도, 애달파할 것도 없겠지. 저기 지나가는 바람 나를 돌아보지 않아도 원망할 것 없다. 언젠가 바람은 다시 불겠지. 그 땐 그 바람에서 익숙한 추억의 향기가 날지도 모른다.

하지만 그래도...오늘따라 이곳의 하이얀 첫 화면이 애잔하게 다가온다.
Lavini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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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·11·12 05:40 수정 삭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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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·11·18 03:40 수정 삭제

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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