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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 밤 그래서..
 고남위    | 2004·06·29 19:18 | HIT : 1,354
며칠 전 갑자기 오후를 들고싶은 욕망에 휩싸였습니다
그리고 그 날 아침 컴터를 켜고 오랜만에 들어간

카페에 송채성 작가님의 미스터레인보우 기사를 봤어요

그 글의 끄트머리엔.. 작가님의 부고가 함께 있었어요

그래서.. 그날 밤 그렇게 오후를 들고픈 욕망에 휩싸였을까요

사람은 가고 만화책을 보며 키득거리고..

사람은 가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

사람은 가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고..

정말... 그 사람의 세계는 멈추었지만..

제 세계는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정말 아이러니하고 안타까워요..

그리고 안타깝고 미안한 이 마음은.. 좋아함을

가슴으로 간직하던 저에 대한 벌이라 생각합니다

정말.. 살아계셔서 많은 책들과 웃음과 기쁨과 행복을 주셨으며 얼마나 좋았을까요

이런 홈피가 생긴것이 너무나 좋습니다.

이 홈피에 작가님을 좋아하는 분들 뿐 아니라

만화를 좋아하고 만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이

많은 정보를 가져갈 수 있으며

더불어 송채성작가님에 대해 한 번이라고

더 생각할 수 있는 그런 홈피가 되었음 좋겠습니다.
soho
고남위님 정말 감사합니다
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
이 세상 이 천지에 그 숱하고 숱한 사람들 중에 하루에 단 한 명씩이라도 그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 하루, 하루... 매일을 이룬다면
결코 하늘의 별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...
그리고 그 매일의 어느 날 한 밤에 고남위님이 별을 닦고 계신다는...

시작은 누구에게나 벅차고 아름답습니다 동시에 어렵고 고단하기도 하지요
많은 날이 지나서 그 시작을 후회하지 않도록
즐겁게 즐겁게 그 시작과 이후 시간들을 돌아보도록 도와주세요
어제 이대앞 거리에서 포스터를 몇 장 보았는데 컬트삼총사(이제는 이총사?) 공연포스터가 인상적이더군요
얼굴에 검정칠하고 머리 헝클고 코에 손가락 쑤셔넣고 하는 마리....
"도와 주세요! ' ㅎㅎ

04·06·30 09:25 수정 삭제

낡은기타
송작가님 같은 감성으로 그림을 그리는 또다른 남자 순정만화가가 생길수 있다면 아마도 이곳의 힘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리라 생각됩니다.

그렇듯.. 채성님은 정말 훌륭한 작가였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.. 존경합니다.

04·07·01 00:03 수정 삭제

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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